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오늘은 수면위내시경 후기에대해 알아볼게요
2/14일 밤 갑작스럽게 명치쪽에 통증이 오면서
명치 상복부 쪽이라면
상복부에 위치한 장기가
'위, 폐, 간, 이자 등등'이 있는데
약간 가운데쪽이다보니
간이랑 이자는 우상복부니깐 아닌 것 같고
평소에 야식 자주 먹고
과식하고 바로 눕고
3교대로 불규칙한 습식관에
최근에 하루에 3~4시간 밖에 못 자면서
다양한 이유로인한 스트레스가 있는 지금
가장 가능성이 높은건 위관련 증상일 것 같다
라고 잠정 결론을 짓고
너무 너무 너무 아프지만
지금 응급실을 가도
기본 검사 하고 CT 찍어도 위 관련 부분이면
딱히 뭐 나오진 않을테고
진경제나 진통제 주사랑 수액 정도 맞겠지
까지 생각이 들고 나니
일단 집에서 벼텨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밤새 아프다가
다음 날 외래 진료를 보고
위 보호하는 약들을 1주일 간 먹고
다행히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그런데 워낙 너무 아팠다보니,,,,ㄷㄷ
내시경으로 확인을 해봐야 겠다 싶어서
위내시경 수면으로 검사를 하게 됐어요
우선 수면 위내시경 진료를 본 날에
검사 날짜를 잡고, 미리 선수납까지 했어요
그리고 위내시경 동의서와 진정 동의서를 서명하고
검사 전 검사는 12 Lead EKG 정도만 검사했어요
그리고 검사 전날 9PM부터 NPO 유지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검사하러 출발했어요
도착하니 대기하다가
간단한 Vital sign을 측정하고
(BP, HR, SpO2)
내시경실로 들어갔어요
들어가서 수면 주사를 맞을 혈관 주사를 잡고
내시경 검사하는 베드에 누웠어요
누워서 조금 기다리니 의사 선생님이 오셨어요
입에는 개구기를 물고
코에는 산소 콧줄을 한 상태에서
이제 곧 진정 주사를 맞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OR방에서 일할 때랑
ICU 일할 때 환자분들이 미다졸람이나 프로포폴 맞고 바로 잠드는 걸 많이 봤는데
나는 뭘로 재워주실려나 궁금증이 생기면서
주사를 주러 오신 선생님의 Tray를 슬쩍보니
하얀색 주사가 담겨있었어요
프로포폴이구나 싶으면서
정말로 바로 잠이 들까?
10초부터 세면 9초 세기 전에 잠든다는데
느낌은 어떤 느낌이 들까?
약물로 재우는 느낌이니깐
술을 엄청 마셨을 때 기절하는 느낌일려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동안
"약 드릴게요~"
란 말과 동시에
정말로 깜빡! 눈을 감았다가 떳는데
이럴수가 아직 진정이 안된거에요!!
종종 수면이 잘 안되는 환자분들이 있다던데
이 상태로 검사 진행하면
내시경 밀어 넣고 할 때 아플텐데
지금 이렇게 생각이 막 드는거보면
진정이 확실이 안된거 같긴한데
이러면 안되겠다 잠들려고 노력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
마침 간호사 선생님이 오시길래
"저 죄송한데 좀만 더 재워주실 수 있냐?"
부탁을 드렸는데
그냥 쓱 보시고 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지 걱정을 하던 찰나에
다시 오시더니
주사를 빼시더라고요
그 때!
뭔가 이상함을 느꼈어요?
이걸 왜 빼지???
그리고 나서 주변을 둘러보니
이미 회복실이더라고요
정말 눈깜빡 하는 순간에 30~40분이 흘렀고
위내시경 검사는 이미 끝나 있었어요
그렇게 상황을 파악하고 난 뒤에
이제서야 안심을 하면서
얼른 깨야겠다 싶은데
자꾸 방귀가 엄청 나오더라고요 ㄷㄷ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Laparoscope 수술할 때처럼
CO2 가스를 넣어서 그런가보다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자연스러운 반응이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5분 정도 더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병원을 나섰는데
생각보다 많이 쳐지진 않았어요
살짝 몽롱한 정도?
이 정도면 오전에 내시경하고 오후에 근무도 가능할법 했겠다
바빠서 이제야 했는데 오전 반차내고 할걸 그랬네
생각이 얼핏 들었어요
주저리 주저리 적다보니 길어졌네요
저처럼 아프지 말고
다들 아프기 전에 건강 잘 챙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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