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오늘은 ventilator 간호에 대해 알아볼게요
저도 ICU 신규간호사 시절 제가 ventilator 환자를 봐야한다는 사실이 너무 무서웠었어요
뭔가 잠깐이라도 실수하면 환자분이 크게 잘 못 될 것 같고
그래서 알람이 울리면 아무것도 못하곤 그랬었어요
그런데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그렇게까지 겁 먹을 필요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어차피 신규간호사한테 많은 것을 바라지도 않고
기본적인 ventilator 간호만 하면서 이벤트 상황이 생기면 선배 선생님들이 도와주시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기본적인 ventialtor 간호는 알아야 적어도 1인분은 가능하기 때문에
최소 1인분은 할 수 있는 Ventialtor 간호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1. suction하기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적이라 할 수 있으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에요
Suction은 못해도 2시간마다는 뽑아줘야 해요
그리고 만약, 가래가 많은 환자분이라면 30분 간격씩 뽑아줘야해요
그렇기 때문에 ventilator 환자 3명을 보는것도 굉장히 힘들어요
돌아서면 suction하고 계속 뽑아줘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아요
그래서 너무 바쁜 나머지 가래를 제대로 제거해주지 않는다면
폐렴이 생길 수 있어요
그러니 가래가 폐로 넘어가지 않게 잘 빼줘야해요
2. 알람 대처하기
ventilator 간호 중에 어떻게 보면 가장? 어려운 부분일 수 있어요
알람이 일단 울리고 있는데 왜 울리는지 잘 모를 때가 많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모든 알람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은 점차 경험이 쌓이면서 실력을 키워가야하는 부분이에요
우선은 신규간호사한테 바라는 부분은 당장은 큰 것 보다는
Circuit이 빠져서 '슈욱 슈욱' 바람 소리가 난다면
당장 뛰어가서 Circuit을 연결해줄 수 있게 알람에 신경을 귀울이기만 해도 일단은 괜찮아요!!
다른, 알람 대처법은 시간이 약이에요
3. VAP 예방 간호
VAP(Ventilator Associated Pneumonia)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이에요
인공호흡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 폐렴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져요
그렇기에 최대한 폐렴을 예방하고자 4가지는 잘 지켜줘야해요
Oral care(구강 간호, 양치)
Head elevation(침대 상체 세우기)
DVT(Deep vein Thrombosis) 예방
PUD(Peptic Ulcer Disease) 예방
각각의 방법에 대해 알아보면
- Oral care(구강 간호, 양치)
: 말 그대로 양치를 해주는 거에요. 그런데 ET tube가 있다는 것 (T-tube면 그나마 괜찮은데,,)
그래서 ET tube가 빠지지 않게 조심조심하면서 양치를 해주고 필요시 거즈에 가글액을 적셔서 닦아줘요
기본적으로 Duty당 1번씩은 챙겨줘요
- Head elevation(침대 상체 세우기)
: 쉽게 생각해보면 알 수 있어요 누워있으면 가래가 더 잘 폐로 넘어가겠죠?
그러니 상체를 가능한 세워두곤 해요 금기가 아니라면 최소 30도는 세웠어요
추가적으로 L-tube feeding 또는 식사 후에는 30분~1시간 정도는 좀 더 상체를 세워줬어요
- DVT(Deep vein Thrombosis) 예방
: 말 그대로 정맥혈전이에요. 생기기 전에는 혈액 순환이 정체되지 않게 잘 흐를 수 있게 특히, 하지 다리 부분에 탄력 스타킹 또는 IPC(Intermittent Pneumatic compression/간헐적 공기 압박 기기)를 적용해요
그런데 혈전이 생겼다?(lab 검사상 D-dimer 상승 또는 초음파상 보인 경우) 적용했다가 혈전이 혈관 내에서 떨어져나가서 몸을 빙빙 돌다가 관상동맥을 막거나 뇌혈관을 막으면 말 그대로 심근경색, 뇌졸중이 생기기 때문에 이미 혈전이 생겼다면 탄력스타킹 또는 IPC 적용이 금기에요!
- PUD(Peptic Ulcer Disease) 예방
: 위궤양이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생기지 않도록 예방적으로 PPI(Proton Pump Inhibitor) 약제를 주로 PO를 통해 투여 했어요
이러한 부분은 VAP bundle이라고도 하며 병원 처방 set에 묶어져 있곤 해요
그런데도 4가지 중 뭔가 빠졌다면 확인을 해봐야 해요
어떠한 환자만의 이유로 인해 제외된게 아니라 그저 누락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담당 간호사가 처방을 잘 확인해줘야 해요
마지막으로 어찌보면 어디서도 잘 알려주지 않는 중요한 부분을 알려드리자면
Ventilator setting 값을 항시 확인해봐야 해요
누가 바꿀 사람도 없는데 그냥 똑같겠지 하고 그냥 넘기다가
어느 순간 인수인계 시간에 바뀌어져 있는 setting 값을 보며 망연자실해 있을 수 있어요
특히, 담당 간호사가 자리를 뜨는 순간인 Position change(체위 변경) 팀간호 시간에
꼭!!! 전공의가 혼자 스윽 오더니 ABGA 결과 보고 스윽 봐꾸고 가곤 해요
그런데 담당 간호사 입장에서는 커튼 치고 체위변경 하다보니 눈치를 못 챌 때가 있어요
그렇기에 꼭! ventilator setting 값은 수시로 확인해야 해요
그래야 덤탱이도 안 쓰고 환자분도 바뀐 셋팅값에 대한 적절한 f/u 조치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본인 환자 vent는 담당이 잘 지켜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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