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신규간호사가 가서
제일 먼저하는 건
'Observation' 이다
그냥 지켜보는 건데
본인처럼
정말로 그냥 지켜보기만 한다면
나중에 굉장히 고생할 수 있다
본인은
2~3주간 정말 지켜보기만 했다
'아 대강 분위기가 이렇구나'
'이건 이렇게 하는 구나'
'내가 나중에 저걸 할 수 있을까?'
'매일 이걸 하면 힘들겠네,,,'
그리고 나중에 매우 힘들었다,,
그렇다면 Observation은 어떻게 해야할까?
지켜보는데 무슨 방법이 있을까?
그것에 대한 설명을 위해
'계란 프라이' 에 빗대어 설명해보겠다
솔직히 아무리 요리를 안해봤어도
계란 프라이 정도는 누구나 할줄 알텐데
살면서 계란 프라이를 처음 해보는 A라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에게 계란 프라이 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시범을 보이는데
-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다
2. 불을 킨다
3. 계란을 깬다
4. 소금을 친다
5. 뒤집는다
6. 그릇에 옮겨 담는다
이 정도 보여주면
'쉽네 나도 바로 그냥 할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든다
근데,, 막상 요리를 했을 때
(특히 똥손인 경우,,,)
계란 프라이가 타기도 하고
계란 껍질이 씹히기도 하고
너무 짜기도 하고
너무 싱겁기도 하고
기름이 너무 많기도 하고
너무 퍽퍽하기도 하고
등 등
굉장히 다양하게 망할 수 있다
그 이유가 뭘까?
그건 바로 Observation을 제대로 안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Observation의 목적은 뭘까?
바로
보고 따라하는 것이다!!
보기만 하다가
내가 직접 하는 경우
처음에
굉장히 사소한 부분들 때문에 막히게 된다
계란 프라이로 마저 설명하자면
기존의 방법을 봤을 때
충분한 것 같지만
-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다
+ 기름을 1큰술 두른다
2. 불을 킨다
+ 중불로 2분간 킨다
3. 계란을 깬다
+ 계란 껍질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히 깬다
4. 소금을 친다
+ 작은 1큰술을 한 곳에 뭉치지 않게
전체적으로 넓게 뿌린다
5. 뒤집는다
+ 주변에 기름이 튀지 않게 살살 뒤집게로 뒤집는다
6. 그릇에 옮겨 담는다
+ 프라이팬을 그릇 근처로 옮겨 뒤집개로
계란 프라이 아래로 들어 그릇으로 옮긴다
이처럼
Observation을 할 때는
나중에 내가 직접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호기심!!을 갖고 세세한 부분까지
보려고 노력해야한다
그리고 다 기억을 못하는게 당연하니
열심히 노트에 정리를 하고
다음에 직접 하기 전에 확인해보고 해야 한다
물론 일머리가 있는 친구들은
얼핏 처음 계란 프라이 시범만 봐도
뚝딱 맛있게 잘 만들곤 하지만
본인 같이
일머리도 없고,,,
눈치도 없고,,,
센스도 없는 경우엔,,
수많은 시행착오가 기다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소하고 디테일한 부분을 미리 알아둬서
사고 칠 부분들을 사전에 예방해야하는데
그런 걸 익히는 시간이 바로
초반에 Observation 하는 시간이다!
이 시기를 값지게 보낸다면
두고 두고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사실 그냥 하루종일 지켜보는 것만해도
다리 아프고 지치고 힘들겠지만
그래도 이왕!! 시작한거
고생만 하고 얻어가는게 없다면 억울하지 않은가,,,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확실하게 익혀가면
정말 나중에 의외로 많은걸 익힌
본인을 발견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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