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간호사 Observation 하는법
이전 글을 통해 Observation 개념에 대해선
이해가 갔을거라 생각한다
(안 보신 분이 있으시면 읽고 오시길 추천한다)
다만 '계란 프라이를 하는 법'이란
비유로 설명하다보니
대략적인 이해만 되지
실제론 와닿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임상에서 하는
간단한 술기를 예시로 추가적으로 설명하겠다
- BST 측정
BST 측정법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설명하자면
1. BST 기계, 채혈침(란셋), BST 스틱을
준비해서 환자에게 감
2. 알콜솜으로 닦은 뒤 침으로 찌름
3. BST기계 스틱에 피를 흡수함
4. BST 결과 확인함
BST를 할 줄 안다면
이 정도 설명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겠지만
BST를 처음 하는 경우엔
중간 중간 막히는게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추가적으로 설명하자면
- BST 기계, 채혈침(란셋), BST스틱 준비해서 환자에게 감
+ 알콜솜, 환자 BST 검체 바코드
(기본적이라 넘어갈 수 있는 준비물이다)
+ 여분의 BST침, BST스틱
(한 번에 못 할 경우 실패할 때 대비용)
+ BST기계 전원 확인(배터리 있는지)
(막상 가서 찔렀는데 꺼질 수도,,,)
2. 알콜솜으로 닦은 뒤 BST 침으로 찌름
+ 손가락에 찌른다고 했을 때
어떤 손가락을 할지
손가락 어디에 찌를지를 알아야 한다
주로 그림의 빨간 표시(가장자리)에
(통증이 덜 하다고 함)
검사를 한다
+ 채혈침(란셋)의 강도를 정해야하는데
기구마다 다르지만 주로 2~3정도면 충분하다
(5단계를 했다가
환자분에게 큰 고통과
오랜 지혈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3. BST 기계 스틱에 피를 흡수함
+ 시작 전에 미리 BST 기계 셋팅을 하고 시작해야함
(BST 기계 전원 On - 간호사 사번 입력 - 환자 바코드 및 환자번호 입력 - 검체 대기 상태)
(병원 및 기기마다 다를 수 있다)
+ 검체량이 부족할 경우 ERROR가 뜨며
결과값이 안나오는데
그럴 땐 새로운 스틱으로 바꿔서
이미 찌른데서 마저 피를 흡수한다
(그러니 결과 나올 때까지 미리 지혈하고 있지 말자!)
4. BST 결과 확인함
+ 그냥 읽기만 해도 되지만
적어도 저혈당과 고혈당의 기준 정도는 알아야한다
임상적 기준으로 80~100mg/dL 정도면 정상범위라고 하지만 60mg/dL 이하이거나
200mg/dL이상이면
이전혈당 수치 확인도 해야하지만
일단 담당 선생님께 알려서 추가 조치를 해야한다
간단한 BST임에도
Observation을 할 때
사소한 디테일들
- 손가락에서 정확히 어디를 찌르는지?
- 채혈침(란셋)을 쓸 경우 강도는 어느정도 하는지?
- BST 기계 작동법은 어떻게 하는지?
등등,,,,
이러한 부분들을 모르고 넘어갔다면,,,
혼자서 술기를 하는 상황이 왔을 때
멈칫 멈칫 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Observation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잘 해야한다
미래의 내가 할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집중해서 본다면
위의 부분들을 전부 다 확인하지는 못 하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많이 본인이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 중에서 보는 것 만으로
잘 모르겠는 부분이 있다면
선배님 또는 프리셉터 선생님께
물어보자
그런 걸 물어본다고 해서
뭐라고 하는 선생님이 있을 수도 있지만,,,
나중에 본인을 위해서 최대한 물어보자
신규의 유일한 장점은
'뭐든 물어볼 수 있는 점'이니
1년차가 지나기 전에 최대한 물어보자
나도 모르게 시간이지나
2년차 ,,, 3년차가 되고
후배들이 생기기 시작하면
잘 모르겠는데 물어보기 애매한 느낌,,,
그런 상황이 생길 수 있기도하며
혹여나 후배들 앞에서 부끄러운
선배의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힘들고 어려운 신규 시절을
부디 지혜롭게 잘 이겨내길 바란다
물론 처음하는 일들 투성이다 보니
실수를 많이 할 수 밖에 없다
좀 그럴 수도 있지만
이 시기엔 조금 뻔뻔해질 필요가 있다
그래야 버틸 수 있다
너무 자책하지 말고
(본인에게)뻔뻔해지자!!
P.S. 그렇다고 환자분들에게 뻔뻔해지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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