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수술실에서 일하고 있지만
사실 본인은 아직 한 번도
수술을 당해본 적은 없다
만약
본인이 수술을 당한다고 한다면
솔직히 많이 무서울거 같다
어떻게 진행될지 아는 입장에서도
이렇게 걱정되고 무서운데
수술실을 아예 처음 접하는
환자분들은 더 불안하고 우려될 것이다
어딘가 초행길일 때
괜히 걱정되더라도
네비게이션을 키고 가면
걱정이 덜 하듯
수술이 처음인
환자 및 보호자분들을 위해
수술 진행의 전반적인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알려주고자 한다
우선 외래 진료, 수술전 검사, 병동 입원
까지는 이미 진행됐다고 치고
그 이후에 과정에 대해 설명하겠다
수술 준비
수술 준비 사항으로는
동의서 확인
수액 주사 맞기
수술 전 검사
금식
주로 4가지가 있는데
동의서 확인은
환자의 수술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개념으로
어디 수술을 받는지?
어떤 수술을 받는지?
수술에 대해 궁금한건 없는지?
물어보곤 한다
수액주사맞기
수술 중 환자의 상태 변화에 따라
수액 또는 주사약
수혈을 할 수도 있기에
굵은 주사 을 맞는다
수술전 검사
외래 진료 보면서
검사를 진행하기도 하며
입원 후 진행하기도 한다
피검사, X-ray 검사 등을 하며
수술 전 환자의 몸 상태가
수술하기 적합한지 확인을 위해 한다
금식
매우 중요하며
환자 입장에서 제일 힘든 일이다
그렇기에 이유에 대해 설명하자면
금식의 이유는
수술 중 전신마취를 할 경우
목구멍에 호흡을 위한 튜브를 밀어넣는다
그 과정 중
만약 금식 상태가 아니라면
구토가 일어나
그 토사물이 폐로 넘어가
상태가 안 좋아질 수 있기에
수술 전엔 금식을 필수로 하는 것이다
/span>
수술 전 대기
오늘 수술이 11시면
11시에 딱 수술실에 들어가는게 아니라
수술실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왜냐하면 해당 첫 수술인 경우
시간 맞춰 시작하지만
그 다음 수술들의 경우
앞의 수술의 진행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금 당겨지거나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 쯤 가겠다고 생각하고
가기 전에 소변줄이 없는 경우
소변을 한 번 보고 수술실로 가시면 된다
수술실 이동
대부분 이동침대(카트)를 이용하여 내려간다
아마 천장을 바라보며
수술실까지 이동하실 것이다
보호자분들은
대부분 수술실 입구까지 동행이 가능하며
이 후엔 보호자 대기실에서 대기하면 된다
수술실 입장
카트채로 수술실에 이동하면
이것 저것 물어볼거다
누가 방금 물어봤는데 또 물어볼거다
까먹은게 아니라
원래 이중삼중 확인하게 되어있다
그렇게 내가 수술할 방에 들어가
수술할 침대로 자리를 옮긴다
마취 시작
바로 수술을 시작하지는 않고
마취를 먼저 한다
마취의 종류에 따라
전신마취면 금방 잠들고 기억이 안날테고
그 외
경막외 마취
척추 마취(하반신 마취)
겨드랑이 마취
의 경우 의식이 있는데
원활 경우 진정제를 통해 잠을 잘 수 있다
의식이 있는 경우
수술실은 감염 예방을 위해 추우니
춥다고 하면 따뜻한 공기담요를 덮어줄 것이다
수술부위 소독
마취가 끝나면 수술을 바로 시작할 것 같지만
수술 부위 소독을 해야한다
꼼꼼히 해야하기에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된다
(수술 부위마다 다르다)
수술실 입장부터 소독까지
30분~1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생각보다 수술전에 준비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필요하니
보호자분들은 분명 1시간 걸리는 수술인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지 너무 걱정하실 때가 있는데
위의 과정을 이해하신다면
좀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다
수술 시작
모든 준비가 끝나고
수술이 시작된다
수술 중
수술을 진행하며
전신마취의 경우 어차피 끝날때나 깨지만
그 외 마취의 경우 의식이 있다
그렇기에 혹시나 불편한 부분이나
수술 중 통증이 느껴지는 것 같다면
주변의 선생님들께 말씀하시면 된다
수술 종료
수술이 끝나고
피부 봉합까지 마무리 된 상태로
수술 부위 상처에 드레싱(반창고)를 붙이고
수술을 마무리 한다
회복실, 마취 깨우기
이렇게 끝나기 보다
전신마취 환자의 경우
회복실을 통해
환자의 상태가 안정되고
마취에서 어느 정도 각성이 될 때까지
상태를 확인한다
병실 이동
환자의 상태가 안정되고
마취에서 충분히 각성된다면
이제 올 때 탔던 이동침대(카트)를 타고
다시 병실로 이동한다
아마 수술 끝나고 한 상황이라
환자분은 정신이 없을 것이다
이 때 보호자분과 수술실 입구에서 만나
같이 병실로 이동하곤 한다
병실 도착 후 자리 정리
그렇게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병실 자리로 돌아오면
자리 정리를 하고
담당 선생님이 몇 가지 확인한 뒤
이제 안정을 하면 된다
다만 통증이 심하거나
많이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담당 선생님께 물어보고
조치를 받도록 하자
+ 밥은 언제?
개인적으로 환자분들이 제일 많이 물어보는 질문인데
큰 문제가 없다면
점심쯤 환자가 수술마치고 돌아왔다면
저녁부터 죽 먹고
다음날 괜찮으면 아침에 밥을 먹고 한다
다만 환자분의 상태 및 병원의 지침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감안해서 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수술전대기
수술실 이동
수술실 입장
마취 시작
수술부위 소독
수술 시작
수술 중
수술 종료
회복실(마취 깨우기)
병실 이동
병실 도착 후 자리 정리
다음의 과정을 거쳐 수술이 진행된다
복잡하다면 복잡한 수술 진행 과정이다
간단한 부분마취의 경우
위의 경우에서 생략되는 부분들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병원사용설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EKG, 초음파, X-ray, CT, MRI 검사 알아보기 (0) | 2023.05.04 |
---|---|
직장인건강검진 전 뭐 먹었을 때?(금식이유) (0) | 2023.05.03 |
중환자실은 어떤 곳인지?(중환자실의 하루) (0) | 2023.05.03 |
링거, 수액 피 역류해도 괜찮나요? (0) | 2023.04.30 |
신경외과와 신경과의 차이점? (0) | 2023.04.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