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U 전기소작기 bovie setting 하는 방법

Bovie

저번 포스팅을 통해 Bovie의 이론적인 지식에 대해 알아봤어요. 오늘은 실제적으로 Bovie를 임상에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Bovie는 주로 간단한 시술 및 수술을 하면서 지혈 및 cutting을 할 때 사용해요. 제가 ICU 근무할 때는 Tracheostomy 기관절개술 환자분이 Bleeading이 조절이 안될 때 사용하곤 했어요. 많이 써야 1주일에 1번 정도 쓰다보니 Bovie만 쓴다고하면 어찌나 걱정되고 떨리고 무섭던지,,,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 수술실에서 근무하다보니 뭘 하든 기본 setting이 Bovie에요. 그러다 보니 지금은 너무나 익숙해져버렸죠.
 여기서 한 가지 또 배운게 무섭고 두려운건 어려워서가 아니라 많이 안 해봐서구나 싶어요.

Bovie setting 하는 방법

1.Bovie 기계를 우선 전원코드를 연결하고 Plate를 왠만하면 미리 붙여놔요!
+ Bipolar를 사용할 경우 Plate가 필요 없지만 경우에 따라 Bipolar 사용하다가 잘 안돼서monopolar를 쓸 경우 수술을 위해 소독포가 이미 덮어진 환자에게 Plate 붙이기는 힘들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저는 Plate를 미리 붙여놨어요
++ Plate가 불량인 경우 or Plate 부착이 잘 안된 경우 Bovie 기계 알람이 울리거나 Plate 단자 위쪽 불빛이 깜빡깜빡거려요 (이 부분은 기계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기계별 특징을 확인해봐야해요)

2. 멸균 상태의 수술상에서 Bovie line을 내려주면 단자 있는 끝으로만 받아서 잡은 뒤 Bovie 기계 구멍에 맞춰서 연결해요. 
+ 연결할 때 어디 구멍에 꼽아야할지 당황할 수 있어요. 근데, 의료기기는 직관적으로 만들 때가 많아요. 그래서 그냥 구멍이 맞는 곳에 꽂으면 돼요. 안 맞는 곳은 안 들어가게 대부분 돼있어요. 
 그래도 간단하게 알려드리면 Monopolar 볼펜형의 경우 삼지창 모양 파란색 삼각형 단자에요. 그걸 Bovie 기계 작은 구멍 3개가 나란히 있는 곳에 연결하면 돼요. Bipolar의 집게의 경우 회색모양의 2줄의 단자에요. Bovie기계를 보면 구멍 2개가 나란히 있어요. 주로 가장자리에 있는 편이에요. 거기다가 2개 다 꽂아서 연결하면 되요 이러면 끝이에요!

3. Bovie power와 Bipolar의 경우 발판을 준비해요
Monopolar의 경우 Doctor가 쓰는 스타일인 경우 발판을 준비해줘요
+ Bovie power는 Doctor 마다 스타일이 달라요. 
 가령, 제가 근무하는 곳의 경우 기본 setting은 cutting (30) coagulation (30)이에요. 그런데 부위가 Hip 같이 클 경우엔 40까지 올리기도 해요. 그리고 Uro(비뇨기과)의 경우 8~15로 낮은 단계에서 사용하곤 했어요. Power는 Doctor 스타일 차이가 크니 꼭! 물어보고 setting 하도록 해요. 참고로, 사용 중에는 수치 조절이 안되니 꼭! 사용 중이 면서 "Power 빨리 바꿔요!!" 이러면서,,, 왜 안 바꾸냐고 하는 Doctor에겐 괜히 "어?!? 왜 안돼지?" 이러지 마시고 쫄지 말고! 얘기해요 "지금 쓰는 중이라 안 된다!!!!"

 이렇게 하면 Bovie를 쓸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정리하면

1.Bovie 기계 전원코드를 연결하고 Plate를 왠만하면 미리 붙여놔요!
2. 멸균 상태의 수술상에서 Bovie line을 내려주면 끝으로만 받아서 잡은 뒤 Bovie 기계에 연결해요.
3.Bovie power와 Bipolar의 경우 발판을 준비해요. Monopolar의 경우 Doctor가 쓰는 경우 발판을 준비해줘요

이상으로 Bovie setting 실전 방법에 대해 알아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