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어릴 때
종종 병원에 입원할 때가 있었는데
그 중 제일 불편하고 싫어했던게
링거를 맞는 것이었다
무슨 3일 마다 아프게 계속 다시 맞아야하질 않나
조금만 움직여도 바늘이 움직여서 다칠거 같고
무서워서 긴장한채로 있다보니
오히려 주사 맞던 팔이 더 아프곤했다,,,
무튼 링거가 너무 싫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간호사가 되어보고 나니
3일마다 멀쩡한 주사를 바꾸는건
-> 감염예방을 위함이고
안에 바늘이 있는줄 알았는데
-> 막상 플라스틱 관(카테터)만 들어 있었던 것이고
(바늘은 진작 빼서 버린다)
오히려 긴장한채로 팔에 계속 힘을 줘서
-> 괜히 근육이 긴장해
통증이 있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어릴 때 다른 무엇보다
제일 무서웠던건
링거에 '빨간 피'가 보일 때다
뭔가 걱정도 되고
피가 계속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과연?
링거에 피가 역류해도 괜찮은걸까?
현재 간호사가 되어 알게된
의문의 해답을 설명하고자 한다
피가 역류하는 이유?
지금에 와서 보니
피가 역류하는게 당연하다
왜냐하면
링거의 목적이
피에 직접 약을 주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링거는 피와 수액을 연결하는 통로 로써
링거에 당연히 피가 나올 수 있다
다만 환자의 입장에선 걱정될 수 있기에
피가 나온 이유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링거는 혈관과 수액을 연결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링거의 상태를 표현하자면
수액은 몸에 들어가는 중이고
피는 몸에서 나오는 중이다
다만 들어가려는 수액의 힘보다
나가려는 피의 힘이 쌔졌을 때!!
-> 그때!! 링거에 피가 역류하는 것이다
내 몸에 무슨 큰 문제가 있거나
주사 부위가 잘못되서 그런게 아니라
피 보다 수액이 덜 들어가서 그런 것이다
종종 수액이 다 들어갔거나
아니면 수액 중간에 연결부가 열려있거나
아니면 수액이 막힌 경우에도
피가 역류하곤 한다
역류했을 때 대처법
그렇기에 만약 피가 역류해 있다면
너무 놀라지말고
지나가는 간호사 선생님께
선생님!! 이거 한번 봐주세요
라고 말씀하시면
(다른환자가 급하면)
곧장은 못 올 수 있겠지만
그래도 나중에라도 와서 수액을 틀거나
주사기로 수액을 밀어넣어서
역류된 피를 해결해 주실 거다
다만,, 주의할 점은
별거 아니네 하고 너무 오래 방치하면
그 링거에 역류한 피가 굳어
주사를 다시 맞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으니
그렇게만 되지 않게 조심하면 된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링거에 피가 역류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주변 간호사 선생님께 말씀드려
피가 굳기 전에만 해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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