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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사용설명서/수술실(OR)

수술실 간호사란?

by 유창고 2023. 4. 30.

병동, 중환자실을 거쳐

지금 수술실에서 근무 하면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래도 이전보단 잘 적응할 수 있었다

근무한 기간만 보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이지만

그만큼 초반에 어떤 부분이 어렵고

어떤 것을 아는 것이

수술실 적응에 도움이 됐는지

지금 기억이 가장 선명하기에

본인의 공부 겸 기록용으로

OR 관련 글을 작성하고자 한다

 

그렇기에 앞서 오늘은 가장 기초적인

'수술실 간호사의 역활'에 대해 설명하겠다

아무래도 수술실이 특수파트 이기도 하고

본인도 수술실 오기 전까지는

대강 스크럽(Scrub) 과 써큐(Circu, 순환)간호사

두 가지가 있다는 것만 알고 자세히 몰랐었기에

막상 일하고 나니

정말 내가 기존에 알던 것과 다르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럼 수술실 간호사의 역활에 대해 알아보자

 


스크럽 간호사

Scrub nurse

먼저 스크럽 간호사는

수술에 직접 참여하는 간호사다

직접 참여한다는 것의 의미는

수술을 할 때

의사의 손은 2개이고

눈은 환자의 수술부위를 봐야하다보니

상황에 맞춰서 수술 기구를 전달하거나

수술 보조를 할 사람이 필요한데

그러한 일을 하는 사람이

스크럽 간호사이다

그냥 기구 전달만 해도 되는거면

어렵지 않겠는데?

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의사가 매번 친절히 사용할 기구를 알려주긴 어렵기에

수술의 전반적인 과정

그 상황에 맞춰 의사가 선호하는 수술기구

바로바로 줄 수 있어야하기에

마냥 쉽다고만 볼 수는 없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수술에만 온전히 집중하면 되서

스크럽으로 들어가 있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써큘레이팅 간호사

Circulating Nurse

흔히 '써큐간호사'라고하며

수술에 직접 참여하는 스크럽 간호사에게

수술 필드 밖에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기구

상황에 따른 도움을 주는 간호사이다

그럼 밖에서 기구만 주면 되네

스크럽 보다 더 좋은거 아닌가?

생각할수도 있지만

대게 스크럽보다 선배인 사람이 바깥에서 지켜보면서

경험이 부족한 스크럽을 지도하기도 한다

그것 말고도 의외로 바깥에서 챙겨줘야할게

많을 때도 있기에 생각보다 바쁘다,,


이렇게 수술실 간호사에 대해

알아봤다,,,

하고 끝나면 좋겠지만

수술실 간호사가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마취과 간호사이다

 

마취과 간호사

마취과 간호사의 역활은

환자의 마취 보조

수술 중 환자의 Vital Sign을 확인하며

원활히 수술이 진행되게

환자의 마취 상태를 유지하는 역활이다

그렇기에 수술실 스크럽과 써큐 간호사랑 업무가

매우 다르다

+ 그런데 간혹 써큐가 마취과를 병행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이제 정말 수술실 간호사에 대해

다 알아봤다

수술실 간호사의 근무 환경은

병원마다 여러가지가 다르겠지만

그래도 한 가지

본인 생각에 제일 장점

'상근'이라는 것

다른 직종들은 잘 모를 수 있겠지만

남들 일어날 때 일어나고

남들 잘 때 자는게

얼마나 큰 장점인지,,

본인은 3교대를 5년간 하면서

몸이 망가질 대로 망가졌었는데

상근직을 하면서 그래도 많이 회복되었다

다들 몸 건강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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