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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사용설명서/중환자실(ICU)

엘튜브 준비물 엘튜브 삽입 방법

by 유창고 2023. 7. 29.

엘튜브, 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Nasogastric_Intubation.png

엘튜브 삽입 목적

 엘튜브(L-tube,Levin tube)는 콧줄이라고도 하며 코를 통해서 위까지 통하는 관을 엘튜브라고 합니다. 이러한 엘튜브를 삽입하는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한 이유는 환자분이 스스로 식이섭취 즉, 밥을 먹지 못할 경우 엘튜브란 관을 통해 위로 관급식을 넣어줍니다. 그것 말고도 위세척이 필요한 경우, 진정 중인 상태로 natural drainage가 필요한 경우 등등 엘튜브를 삽입합니다.

엘튜브 준비물

[준비물]

: L-tube 16~18Fr, 멸균 젤리, 멸균 장갑, 50cc syringe(enema용 : 주사기 입구 큰 것), 고정테이프, 청진기

 이렇게 기본적으로 준비를 하면 됩니다.  다만, 엘튜브 사이즈의 경우 우선 16Fr를 기본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만약 환자분에 비해 엘튜브가 크다면 14Fr로 준비하고 엘튜브가 작다면 18Fr로 준비하면 됩니다. 주사기의 경우 일반 주사용 주사기가 아니라 enema용 관장용 주사기를 준비하면 됩니다.  나중에 엘튜브가 위에 잘 들어갔는지 위치 확인을 위해 엘튜브에 꽂아서 사용하기 위해 준비합니다.

엘튜브 삽입 길이 기준

엘튜브 삽입시 삽입 길이 기준에 대해 잠깐 설명드리면 엘튜브의 삽입 길이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다만, 기준 길이를 정하는 방법이 환자의 '코끝-귓볼-겸상돌기' 길이를 맞추면 되지만 실제로는 대략적으로 여성 60cm 남성 70cm을 기준으로 삽입 후 X-ray를 통해 길이를 확인한 다음 추가적으로 조절하곤 합니다.

엘튜브 삽입 방법, 끼우는 법

1. 환자분의 자세를 fowler's position 반좌위 45도 앉은 자세로 만든다.
2. 손위생을 하고 멸균 장갑을 낀다
3. 엘튜브를 말아서 한 손으로 잡은 뒤 윤활용 젤리(L-tube 봉지안에 주로 짜놓음)를 엘튜브에 묻힌 다음 환자 코에 엘튜브를 넣는다
4. 환자분의 의식이 있다면 엘튜브가 들어갈 때 '삼키세요!'(격려) 하며 의식이 없다면 열심히 넣어본다
5. 엘튜브가 코에서 입으로 들어간 다음 이제 목구멍을 통해 위로 넣는다. 이때 넣으면서 중간 중간 엘튜브가 입에서 꼬이고 있지는 않는지 입을 열어서 확인해보도록 한다. (대부분, 생각보다 저항감 없이 너무 잘 들어가는데 싶으면 입 안에서 열심히 돌돌 말리고 있다.)
6. 엘튜브가 적정 길이(여자 60cm 정도 남자 70cm정도)만큼 들어간 경우 엘튜브에 50cc 관장용 주사기를 연결한 다음 청진기를 준비하고 공기를 밀어넣어 본다. 
7. 청진기로 공기의 꾸륵! 소리가 들린다면 위에 잘 들어간 것이다. 소리가 들리면 주사기를 당겨서 위 내용물이 나오는지 확인해본다. 만약, 소리도 나고 위 내용물도 나온다면 위에 잘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다만, 애매할 경우 X-ray를 통해 꼭 확인해보고 엘튜브를 사용하도록 해야한다.
8. 엘튜브의 길이를 확인한 다음 고정 테이프로 고정한다. (길이는 콧구멍에서 보이는 엘튜브의 표시선을 기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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