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SA, MRAB, VRE, CRE culture 결과 보는 법
Culture는 환자분이 열이 나거나 감염이 의심될 경우 Culture 배양검사를 통해 감염이 됐다면 어떤 균에 감염이 됐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이러한 Culture는 균을 키워서 확인하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 대략 5~7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결과는 크게 2가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No growth 00 Days or 'Staphylococcus aureus' 같은 균 이름']
2가지 결과값을 해석해보면 'No growth 00 Days' 는 아무런 균이 자라지 않았다는 것으로 검체 상에서는 균이 나오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다음으로, 예시로 든 균의 이름이지만 'Staphylococcus aureus' 같이 어떠한 균의 이름이 적혀 있으면 해당 균이 검체에서 확인됐다는 뜻입니다. 즉, culture 시행한 부위에 해당 균이 감염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MRSA, MRAB, VRE, CRE culture 항생제 내성 결과 해석
culture 결과 상 균이 나온 경우, 해당 균의 결과 아래 항생제 내성 여부를 나타내는 결과값이 3가지로 구분되어 표시 돼있습니다.
[ S (=sensitivity), R (=Resistance), I (= Intermediate) ]
각각의 결과가 의미하는 것은 'S=sensitivity' 항생제에 감수성이 있다는 뜻으로 즉, 해당 균이 항생제를 사용했을 때 효과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R=Resistance'는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의미로 즉, 해당 균이 항생제를 사용했을 때 효과가 없다는 뜻입니다. 만약 'R'이 나온 항생제를 현재 사용하고 있다면 즉시, 다른 항생제로 변경해서 치료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I=intermediate'는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다는 중간 값을 의미합니다. 즉, 해당 균이 항생제를 사용했을 때 죽을지 안 죽을지 잘 모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럴 경우 임상에서는 'R'과 같은 값으로 생각해서 항생제 사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왜냐하면 환자를 치료하는 부분에서 굳이 불확실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확실한 항생제를 사용하는게 환자에게 있어서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MRSA, MRAB, VRE, CRE 다제내성균의 결과값
MRSA, MRAB, VRE, CRE와 같은 균은 다제내성균으로 특히,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들을 의미합니다. 물론 항생제 내성균이라고 해서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내성이 없는 좀 더 강한 항생제를 사용하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치료가 가능한 부분과 별개로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다제내성균이 생긴 것만으로도 걱정되고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의료진은 이러한 균의 전파 되지 않게 주의해야하며 격리 지침 및 손위생을 잘 이행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MRSA, MRAB, VRE, CRE 각각의 항생제 결과값을 확인하는 법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각각의 다제내성균들의 이름을 알아보면 이름 속에 '균의 이름' 과 '내성을 가진 항생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MRSA, MRAB, VRE, CRE 다제내성균 Full Term
- MRSA(Methicillin / Resistant / Staphylococcus aureus)
: Methicillin(항생제) 에 Resistent(저항성이 있는) Staphylococcus aureus(황색포도알구균)
- MRAB (Multidrug / Resistant / Acinetobacter Baumannii)
: Multidrug(다양한 항생제) 에 Resistant(저항성이 있는) Acineobacter Baumannii(~균)
- VRE (Vancomycin / Resistant / Enterococcus)
: Vancomycin(반코마이신 항생제) 에 Resistant(저항성이 있는) Enterococcus(장구균)
- CRE (Carbapenem / Resistant / Enterobacteriaceae)
: Carbapenem(카바페넴계 항생제) Resistant(저항성이 있는) / Enterobacteriaceae(대장균)
- CPE (Carbapenemase producing enterobacteriaceae)
: Carbapenemase(카바페넴 항생제 분해효소) / producing(생성하는) / enterobacteriaceae(대장균)
MRSA, MRAB, VRE, CRE 다제내성균의 결과해석
<MRSA>
MRSA는 황색포도알구균으로 Methicillin이라는 흔히 페니실린계열의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다제내성균입니다.
culture 결과상 'Oxacillin' 결과값이 'R or I'인 경우 MRSA로 확인됩니다.
<MRAB>
MRAB는 아시네오박터 바우마니균으로 3가지 항생제인 '카바페넴계',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플로로퀴놀론계'에 동시에 내성이 있는 다제내성균입니다.
cultrue 결과상 'Meropenem', 'gentamycin', 'ciprofloxacin or levofloxacin' 결과값이 'R or I'인 경우 MRAB로 확인됩니다.
<VRE>
VRE는 장구균으로 vancomycin이라는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다제내성균입니다.
culture 결과상 'Vancomycin' 결과값이 'R or I'인 경우 VRE로 확인됩니다.
<CRE>
CRE는 대장균으로 Carbapenem계열의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다제내성균입니다.
culture 결과상 'Imipenem or Meropenem' 결과값이 'R or I'인 경우 CRE로 확인됩니다.
+ CRE가 양성인 경우 CPE를 확인합니다. CPE란 세균이 내성뿐만아니라 항생제를 분해하는 능력까지 가진 다제내성균으로 CRE가 나왔을 때 추가적으로 'modified Hodge test & CPE PCR' 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MRSA, MRAB, VRE, CRE 등과 같은 다제내성균이 확인이 된다면 즉각 병원 지침에 따라 격리 및 감염 예방을 해야합니다. 대부분 기본적으로 '접촉감염주의'를 시행하며 병원에 따라 VRE, CRE, CPE의 경우 1인 격리 또는 코호트 격리를 하기도 합니다. 특히 CPE의 경우 1인실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환자의 현재 치료 중인 항생제를 확인해보고 상황에 맞춰서 항생제를 변경하거나 다른 항생제를 추가하는 등 치료계획을 담당의사에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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