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주사 부위 고민
정맥주사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신규간호사에겐 우선 무엇보다 혈관을 찾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럽고 어려운 일입니다. 토니켓을 감고 나서 일단 다른 선생님들이 한 것처럼 검지 손가락으로 환자분의 팔을 꾸욱 꾸욱 눌러가면 나름 혈관을 찾아보겠다고 열심인데 막상 속으로는 '뭐가 혈관인거지? 혈관이 어딨지? 눌러서 뭐가 어떤 게 혈관인지?' 환자분 앞이라 내색은 못하지만 굉장히 심적인 스트레스 상태에서 결국 피부에 푸른빛이 그래도 도는 만져서는 모르겠으니 눈에 보이는 좋지 않은 혈관에 IV를 시도했다가 결국 Fail 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본인 또한 그러한 신규 시절을 겪었고 불행하게도 IV에 재능이 없었기에 누구보다 많은 Fail과 자괴감을 가졌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레 IV 실력이 늘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레 체득한 여러 노하우와 꿀팁들 중 신규간호사 때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싶은 부분에 대해 알려주겠습니다.
정맥주사 부위 혈관 찾는 방법
우선은 혈관을 찾기 위해서는 혈관을 느낄 줄 알아야하는데 그 감각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토니켓을 감고 정맥이 충분히 울혈이 되면 혈관이 차오르며 통통해집니다. 그때 검지, 중지 또는 약지 손가락을 통해 혈관을 찾는데 우선적으로 혈관을 만졌을 때의 특징은 약간의 탄력성이 느껴집니다.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탱글탱글한 느낌이 납니다. 이러한 특징과 다른 것들이 있는데 우리가 혈관과 구분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근육과 지방이 있는데 근육의 경우 손가락으로 건들면 단단합니다 마치 안에 기초 공사라도 한 듯 단단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지방의 경우엔 참 애매할 수도 있지만 근육처럼 단단하지도 않고 혈관처럼 탱글탱글하지도 않고 '그냥 살이다!'라는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혹시 살의 느낌이 궁금하시다면 본인의 배에 손가락을 짚어보면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지방과 근육을 피해서 손가락으로 탐지를 하다보면 뭔가 근육도 아니고 지방도 아닌 뭔가가 느껴질 텐데 그게 혈관입니다. 그렇게 혈관을 찾는다면 또 하나 혈관이 움직이는 특징을 활용해서 탱글거리는 그 물체를 양 옆으로 쓰윽 쓰윽 움직여보면 밀리는 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면 그 혈관의 느낌을 느끼며 IV를 시도할 혈관의 모양과 형태를 탐지한 다음 IV를 시도하면 됩니다.
정맥주사 혈관 추천
신규간호사의 경우 사실 여러 군데 다양한 혈관을 시도해보는 것보다는 좋은 혈관 한 군데를 우선 여러 번 성공해 보는 경험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몇 번 IV 성공해 보면 그 감각의 체득하게 되면서 나중에 IV가 어려운 Case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단계가 됩니다.
그렇기에 신규간호사가 찔러보면 좋은 혈관을 추천해주면 사실 좋은 혈관은 여러 개가 있지만 여러 개 추천해 봤자 기억이 안 날 테니 개인적으로 가장 Best라고 생각하는 혈관 하나만 추천하겠습니다.
척측피정맥(Basile vein), 전완정중피정맥(Media antebrachial vein), 요골정맥(radial vein) 등등 이런 혈관이름은 알 필요 없습니다. 이름 알아서 뭐 하겠나 오히려 신규일 때 너무 많은 정보가 불확실성 한 마음에 혼동을 줄 수 있으니 정확히 하나의 혈관의 위치만 기억하도록 합시다!
위치를 설명하자면 주먹감자를 쥔채로 손을 따봉 하듯 엄지가 위로 가는 모양을 했을 때 손목에서 가장 윗부분의 가운데에서부터 뻗어 나오는 정맥이 있습니다. 굉장히 실하고 통통한 놈입니다. 거기서부터 손가락으로 짚어가면서 천천히 주먹 하나 들어갈 정도로 올라가면 됩니다. 거슬러 올라가는 이유는 손목 주변에 신경이 있어 손상가능성도 있지만 한 번 손목 주변에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환자가 손목을 움직일 때마다 고정이 춤을 추면서 떨어져 나가는데 IV catheter를 고정하고 수액 line을 감아 돌려 올릴 만큼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주먹 하나 정도 거슬러 올라가는 것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렇게 거슬러 올라가서 그나마 가장 일직선을 이루는 모양에 IV를 시도하면 됩니다. 일단 그 정맥만 연습해 봅시다! 그렇게 하다 보면 혈관이 참 사람마다 정말 다르구나란 것도 경험할 수 있고 비슷한 상황에서 어느 때는 Fail 하고 어느 때는 성공을 하면서 본인의 IV 테크닉을 되돌아보며 고칠 수도 있게 됩니다.
혈관 1개만 기억하면 됩니다!
'병원사용설명서 > 신규간호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슐린 피하주사 방법 부위 (0) | 2023.07.09 |
---|---|
IM 주사 근육주사 부위 주사 방법 (0) | 2023.07.06 |
수액속도 계산법 조절법 (0) | 2023.07.04 |
정맥주사 연습 IV 연습 정맥주사 방법 (0) | 2023.07.04 |
신규간호사 듀티 업무 적응하는 방법 (0) | 2023.05.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