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간호사 일을 하면서 수 많은 일들이 스트레스긴 했지만 무서운 선생님들한테 인수인계를 주는게
가장 스트레스 였습니다.
매의 눈으로 내가 못한 부분을 어쩜 그리 열심히 캐치해서 찾아내시고 분위기는 무슨 어찌나 차갑다가 불같다가 솔직히 시간이 흘러 후배가 들어오고 후배한테 인수인계를 받아보고 나서야 그 때 그 선배가 어떤 부분에서 왜 화가 났는지 약간 이해는 갔지만 그게 그렇게 한다고 해결된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그러한 실수와 수 많은 안전 사고들을 예방하고 싶다면 조금이라도 후배들이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선배가 되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속이 터질 것 같을 때도 있습니다. 언제난 양 극단의 사람들은 존재하다보니 신규간호사라고 항상 이해해줘야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편하게 물어볼 수 있게 해줘야 사고 치기 전에 물어본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엄청난 사고뭉치 경험자로써 제가 사고치기 전의 프로세스가 [해도 되나? - 물어봐볼까? - 뭐라 할거 같은데? - 그래도 물어보는게 맞지 않나? - 역시 뭐라하네 - 그 다음에 또 생긴 이벤트 - 해도 되나? - 아까 물어봐서 뭐라 했는데? 또 물어봐도 되나? - 아 애매한데 괜찮을거 같은데? - 일단 해보자 - (사고 발생!!)]
물론 이미 4~5번 알려줬는데도 또 물어보면 그래도 알려줘야지 어떻게 하겠습니까
물론, 지적할 부분은 지적하는게 맞지만 사실 어디든 당근과 채찍이 필요한데 신규 선생님들에겐 당근이 없습니다. 온갖 채찍질뿐만 있습니다. 환자한테 찰싹! 의사한테 찰싹! 가끔 여사님한테도 찰싹! 근데 인수인계 때 찰싹! 찰싹! 찰싹! 혼나기만 합니다.
이런 힘든 환경에서 특히 본인들은 더 열악한 환경에서도 환자 곁을 지켜준 Old 쌤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존경합니다. 덕분에 분명히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다보니 사실 되풀이 될 수 밖는 환경이지만 그래도 가재는 게편이라는데 아픈 손가락이라도 내 손가락이니 매번 손가락이 잘려나가서 바뀌는데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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