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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사용설명서/신규간호사

플러싱(flushing) 하는 방법 알아보기

by 유창고 2024. 2. 6.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늘은 Flushing에 대해 알아볼게요

ICU와 병동 근무 시절
IV, C-line, PICC 등등
Line이 막히는 경우

열심히 Flushing을 해서
뚫었었어요

그 때는 당연히 막히면 일단 뚫어보고
뚫리면 다행이고
그래도 안 되면 다시 잡곤 했었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
ICU 근무를 하던 중
저 혼자 C-line distal lumen과 씨름을 하고 있었는데
한 선배님이 오셔서
휘리릭 금방 뚫어주셨어요
자세히 봐보니 5cc syringe를 이용해서
Flushing을 하더라고요

나중에 알고보니
주사기가 작을수록
쏘는 힘이 쎄지더라고요!!


그래서 정말로 안 뚫릴 때는
3cc, 1cc syringe까지 사용해서
뚫곤 했었는데

이렇게하면 큰일나요!!

저도 나중에서 알게된 이야기지만
우선 막힌 IV를 뚫는 것 자체가
Embolism 혈전의 위험성이 생겨요
막혀있던 피떡이 IV line을 뚫으면서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뇌혈관에 가서 막히면
뇌졸중이 되고

관상동맥에 가서 막히면
MI 오는거에요!!


그렇게 알고 나니
하면 안 되지만
애매하게 뻑뻑할 때 마다
이걸 매번 IV를 change 할 수도 없고

특히, C-line의 경우
매번 빼고 다시 잡을수도 없고
여러모로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IV line이 있다면
사용 중이든 노는 중이든
Duty 마다 1번씩은 Flushing을 해줘야해요!
그래야 좀 덜 막혀요!!


그리고 Anti 항생제를 IV 했다면
왠만하면 주고나서 Flushing 해줘야 해요
간혹, 옆에 조금 흘리고 나서
시간 지나서 가보면
가루들이 말라서 붙어있는데
Flushing을 안 해주면
IV catheter 안 쪽에 가루들이 쌓이면서
막을 수도 있기 때문에!!
꼭, Anti IV injection 후엔 Flushing 해줘야해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당부드리면
이왕 뚫을거
쎈걸로 1cc syringe로 한 방에 뚫는게!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게 잘못하다가 너무 쌔게 압력을 가할 경우
Cathter가 찢어지거나
혹은 떨어져 나갈수도 있어요
그러면
CS를 불러야 되나,,, C-arm에는 보일려나,,
정말,,, 이물질이 혈관 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걸 빼내려고 시술 아니 수술을 하게 될 수도 있기에
가능한 10cc syringe를 사용해야 해요!!


올바른 Flushing은
Duty 마다 막히기 전에 1번씩
10cc syringe로 Flushing 해주면 돼요!!

그런데 슬픈 현실은
그 Duty 마다 1번씩 할 시간도 없다는 것 ㅜㅜ
정말 우리나라 임상 인력 좀 늘려줬으면 좋겠어요
아는데 도저히 할 시간이 없어요
그거보다 급하고 위중한 일을 먼저 해야하다보니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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