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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사용설명서/신규간호사

떨리는 첫 출근날 할 일

by 유창고 2023. 3. 27.

막상 출근 전엔

웨이팅하다가 드디어 가는 구나

가서 잘 할 수 있을까

첫인상이 중요하다는데

오늘 가서 뭘해야하나

별의별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퇴근할 때 첫 날 하루를 돌아보면

그냥 후루룩 지나가서

오늘 뭐 했지?

내일부터 열심히 해야겠다하며

흐지부지 지나간 기억이 있다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첫 날엔

전반적인 병원 설명을 해주거나

자체적인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이 있는 등

안내 및 설명을 해주거나

근무 중인 Duty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는 일

차지 선생님 따라다니며

간단하게 병동 구조에 대해서 설명을 듣거나

수선생님과 이야기 나누는 등

뭔가 이것저것을 하는데

두루뭉실한 것들만 하다보니

오히려 이 중에서

무엇을 좀 더 기억하고

집중해야할지 어려웠다

사실상 그렇게

하루가 별 소득 없이 사라진 건데

나중에 1~2달 정도 시간이 지나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초반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생각이 든다

나중 되면 프리셉터 선생님이 알아오라는 거 알아보랴

일 배우랴

공부하랴

죽을거 같으니 쉬랴

멘탈 회복위해 친구들 만나랴

정말 당장 눈 앞에 급한 일들 쳐내느라 바쁘기 때문에

초반에 내가 얼마나 잘 준비 했느냐에 따라

미래의 내가 좀 덜 고생한다

그럼

첫날엔?

뭘 하는게 좋을까?

우선 처음부터 너무 거창할 필요는 없다

내가 소속된 병동 선생님들의 이름을 외우자

외워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자면

앞으로 신규로서 정말 물어볼 일이 많을텐데

이름을 알아서

'철수'선생님 ~~~ 이렇게 물어보는 것과

이름을 몰라서 애매하게

'저기' ,,, 선생님 ~~~ 이렇게 물어보는건

분명히 차이가 있다

결국엔 아쉬운건 물어보는 사람이니

이름은 기본적으로 최대한 외워두는게 좋다

그렇다면 선생님들 이름은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대부분 병동 전체 듀티표가 있는데

그거엔 병동 소속 모든 선생님들의 이름이 나와있다

(대부분 젤 왼쪽에 이름이 쭉 나열돼 있으며

연차가 높을 수록 이름이 위에 있다)

(ex) 젤 위 (수선생님) ~~~ 마지막 (나)

만약 구하기 어렵다면

그 날 나를 안내하며 주로 설명해주는 선생님께

부탁드려보자

물론 3교대 특성상

소속된 사람이 많다보니 한 번에 다 외울 수 는 없지만

다음날 나와 듀티가 겹치는 쌤들의 이름 정도는

미리 익혀두고 가서 얼굴이랑 매칭하다보면

금새 선배님들의 이름을 외울 수 있을것이다

(물론 본인은 다 외우는데 1달 넘게 걸렸다

이렇게 외울 생각 못해봤다,,,)

하루에 적어도 하나씩 배워 간다는 마음으로 하다보면

금새 적응하실 수 있을테니

너무 조급해 말고 힘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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