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오늘은 피검사 담는 순서에 대해 알아볼게요
안 그래도 할 일이 많아서 바빠 죽겠는데
뭐 담는 순서까지 지켜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정확한 검사 결과를 위해선 필요한 과정이니
하나씩 차근차근 알아볼게요!
피검사 처방 및 Tube 종류
시작 하기 전에 퀴즈 한 번 풀어보실까요?
곰곰히 정답에 대해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셨다면
아래로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정답을 공개하면
3번 A - C - D - B 에요!
왜 그런지? 그리고 왜 그러한 순서로 담아야하는지 찬찬히 알아볼게요!
우선, 검사 처방을 봤을 때
Blood culture는 배양검사 처방이에요
피 배양검사는 혈액 속에 균이 있는지 여부를 보는 검사에요
주로, Culture bottle 1쌍(2개)으로 검사를 나가고 기본적으로 2쌍(4개)이상 검사를 하곤 해요!
Routine CBC,Diff는 혈구검사 처방이에요
몸 속에 있는 혈구(적혈구, 백혈구 등등), 혈장 성분 등등에 대해 보는 검사에요
주로, EDTA 보라색 Tube로 검사를 나가요
PT, INR, aPTT는 혈액응고 검사 처방이에요
환자의 혈액 응고의 상태에 대해 보는 검사에요
주로, Citrate 하늘색 Tube로 검사를 나가요
CRE, ESR은 염증 검사 처방이에요
환자의 상태가 감염 상태인지 염증 수치가 나타나는지 얼마나 심한지? 알아보는 검사에요
주로, SST 노란색(or 빨간+노랑) Tube로 검사를 나가요
이렇게 각 검사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Tube가 달라요
그러면 검사 Tube를 왜 순서를 지켜서 넣어야하는지?
이제 막 궁금증이 생기시죠?
마저 알아불게요!
피검사 Tube 담는 순서
위에서 나온 4가지 Tube를 담는 순서는
Culture bottle - Citrate - SST - EDTA 순서로 넣어요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검사특성과 tube 특징에 대해 알아보면
Culture bottle로 나가는 배양검사는
균을 배양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만약 검체가 오염될 경우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지 못해요!
그래서 검체가 오염되지 않게 가장 먼저 항상!! 첫번째로 검사 Tube에 담아요!
Citrate tube로 나가는 검사는 혈액응고검사에요
그렇기에 천천히 한참 뒤에 응고검사 tube에 피를 담으면
이미 응고가 진행된 상태로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리고! 다른 tube에 들어있는 검사 시약(항응고 물질, 응고촉진제 등등)이 주사바늘에 섞여서 들어갈 경우
응고 검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두번째로 담아요
SST tube로 나가는 검사는 다양한 화학검사들이 진행되곤 해요
혈구와 혈장을 분리해서 나가는 검사이기 때문에
SST tube 안에 시약을 보면 혈액응고촉진제 및 혈구혈청분리젤이 들어있어요
그렇기에 이러한 시약이 Citrate에 들어가면 검사 결과에 영향을 주기에
Citrate 다음에 검사를 나가곤 해요!
EDTA tube로 나가는 검사는 혈구검사에요
혈구가 몇 개인지? 얼마나 분포하고 있는지를 보는 검사이기 때문에
다른 검사들보다 첨가물에 영향을 덜 받는 편이에요
그렇기에 마지막에 검사를 나가곤 해요!
굳이 순서를 정한 이유를 이제 아시겠죠?
사실 바쁘다보면 그냥 정신 없이 담고 검사를 내리곤 하는데
그러다가 재검사 걸려서 다시 채혈하는 경우도 발생하니
(어떻게 걸리지? 생각할 수 있지만 이전 환자 검사 결과와 너무 큰 차이 경우 알아서 스크리닝 돼서 연락이 옵니다...)
가능한 순서에 맞춰서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tube에 담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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