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오늘은 병동에서 근무하면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구 3가지에 대해 알아볼게요
Badange scissor(가위)
kelly clamp
mosquito clamp
이렇게 3가지가 있어요
각각의 물품들의 용도에 대해 알아보면
1. Bandage scissor
간호사 업무 중에 은근히 가위를 사용할 일이 많아요
- 환자 입원시 Bed 명찰, 병실 명찰 가위로 자르기
-환자 퇴원시 환자 팔찌 자르기(손으로 절대 안 끊어짐)
- IV 고정시 테이프 자르기, 드레싱할 때 테이프 자르기 등등
- 잔량있는 수액백 잘라서 fluid 버리기
등등 많은 경우에 가위가 필요해요!
Bandage scissor는 가위로
주로 EB 붕대를 자르는데 사용하는 가위에요.
특징으로, 가위의 아래쪽 부분이 뭉툭하게 튀어나와 있어
가위질을 하면서 환자분의 피부를 찌를 일이 없어서 좋아요!
일반 사무용 가위도 좋지만 Bandage scissor 좀 더 힘이 강하다고 해야하나
간혹 CPR로 환자 옷 잘라야할 때 환자 피부 다칠 걱정 없이 빠르고 잘라낼 수 있기도 해서
왠만하면은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는 편이에요
2. Kelly clamp, mosquito clamp
사실 두가지 clamp류 기구는 용도가 비슷해요
다만, 크기가 달라서 좀 큰 기구를 kelly, 작은 것을 mosquito라고 불러요
이러한 clamp류가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어요.
저의 신규시절 이야기 하나를 들려드리면
환자가 다음날 Angio CT 조영제 검사가 있었어요.
미리 18G IV line을 잡고 들어가는 Fluid가 없어서 헤파린 캡으로 해놨어요
그러다가 이제 검사 가기 전에 Flushing해보고 3-way로 바꾸려 하는데
Tegaderm(IV 고정 테이프)를 제거하고 헤파린 캡을 돌리는데
이게 너무 꽉 고정돼있어서
도저히 이게 빠지지 않는 거에요
게다가 IV 잡을 때 나온 피가 그 헤파린 캡과 IV 연결부에 들어간채로
피떡이 돼어 있는 상태라 더욱 더 안 돌아갔어요
결국, 안간힘을 써보다가 IV를 문득 바라봐보니
어느새 반쯤 빠져있더라고요...
황급히 밀어넣어봤지만 이미 IV는 빠진 상태였고
결국, 다시 IV line을 잡고 부랴부랴 검사를 갔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비슷한 상황에서 선배 간호사가 Kelly or mosquito를 이용해서
헤파린캡을 여유롭게 빼내는 모습을 보고
당장 저도 하나 마련했어요
주로 이렇게 뭔가 우리 힘만으로는 도저히 풀리지 않을 때
많이 사용하곤 해요
고작 그것 하나만으로 이런 기구를 사야하나 ?
생각이 들 수 도 있지만
위의 저와 같은 에피소드를 겪어봤다면
그리고 그런 일이 생각보다 많이 일어난다면
하나쯤은 구비하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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