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병원사용설명서/신규간호사

간호사 인수인계 연습 방법

by 유창고 2023. 8. 30.

간호사 인수인계(출처:위키미디아커먼스)

 

 간호사의 업무 중에서 힘든 업무가 정말 많지만 개인적으로 특히, 인수인계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 동안 일해본 곳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봐보면 외과 병동, 내과 병동, 요양 병원, 외과계 중환자실 4군데서 근무를 해봤습니다. 신기하게도 4군데 다 하나같이 인수인계 방법이 정말 달랐습니다.
 같은 환자를 인수인계 한다 하더라도 인수인계의 방식이 다르고 전달하는 순서가 달랐습니다. 게다가 인수인계를 받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좀 더 중점적으로 챙기는 부분이 다르다 보니 인수인계라는게 딱히 정해진 구체적인 정답이 있기보단 상황에 맞춰서 양식에 적응하는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이전에 경험했던 인수인계 팁들은 양식과 순서와 내용은 달라지더라도 결국! 말 그대로 인수인계 업무를 인계하고 환자를 인계하는 일이기에 팁은 점점 누적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사실 인수인계는 하다보면 늘게 되있습니다. 그렇지만 좀 더 빨리 적응 할 수 있게 그 동안 경험한 팁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병원마다 과마다 어떤 느낌으로 다른지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외과병동]

대부분의 환자들이 건강한 편이다. 외과 특성상 환자분들 회전이 빠르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금방금방 바뀝니다.  
그렇기에 환자가 어떤 수술을 했는지?
수술 후 부작용은 없는지?
그  외 특이사항은 없는지?
퇴원은 예정대로 하는지?
같은 부분에 대해 인수인계 때 많이 다뤘으며 특히 수술 부위 관련 문제가 있을 경우에 좀 더 집중적으로 인수인계 했었습니다.


[내과 병동]

 만성 질환자분들이 많으며 기존에 입원했었다가 재입원하는 경우가 많아 히스토리가 정말 긴 편입니다. 
길고 긴 히스토리 중에서 핵심 내용을 잘 간추려서 인수인계를 합니다.
 기저질환도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기존에 복용하시는 약과 관리하는 부분에 대해 잘 챙겨서 인수인계 해야하며 C.C.에 따른 주 진단과 그 외 추가적인 문제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인수인계 합니다.
특히, sore에 예민하며 잘 봐야합니다.


[요양병원]

 간호사 1명당 보는 환자수가 많기에 전반적으로 환자에 기본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이 전과 달라진 특이사항에 대해서만 인수인계를 합니다. 근무한 시간동안에 발생한 이벤트 또는 기존 Routine 상황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 인수인계를 합니다.

[외과계 중환자실]

 병동과 요양병원과는 인수인계 형식이 유독 많이 다릅니다. 시간 단위별로 환자 상태 및 이벤트에 대해 알아보며 추가적으로 변경된 부분이나 기존의 Routine 상황과 달라진 부분 그리고 현재 투약 중인 약물의 infusion 속도 및 조절 기준 등 환자 1명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이고 사소한 부분까지도 인수인계를 합니다. 


 이렇게 각 근무하는 곳에 따라 중점적으로 인수인계 할 때 보는 부분이 다르다 보니 인수인계 방식도 다르고 내용도 다르고 합니다.어떤 곳은 인수인계 없이 전자 인수인계로 인수인계 내용을 적어놓으면 다음 근무 인원이 알아서 파악하는 방식도 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마주치지 않는다니 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수인계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꼽자면 기존과 다른 상황을 꼭! 놓치지 말고 전달해야하는 것입니다. 말로는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이게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기존 상황이란 기준을 알아야하기 때문 입니다. 어떤게 정상이고 문제가 없는 상황인지를 알기 까지 업무 파악이 되어야지만 이게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어떻게 하면 기존과 다른 상황을 놓치지 말고 전달할 수 있는지 하나하나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개인적으로 인수인계를 처음 배우고 연습할 때 도움이 됐었던 방법들에 대해 추후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