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피하주사 방법 부위

인슐린 주사

 피하주사는 환자의 subcutaneous 피하지방 부분에 주사를 하는 투여 방법입니다. 피하주사를 할 때 임상에서는 사실상 거의 인슐린 주사 투여시 많이 하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하는 방법에 대해서만 일단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를 기저질환으로 갖고 계신 환자분들이 입원할 경우 기존의 인슐린 주사를 투여하고 계시던 분이면 입원 기간 동안에 간호사가 인슐린 주사를 챙겨서 투여합니다. 그런데 본인이 근무하던 시절 처음 인슐린 주사를 할 때 막상 실제로 하라고 하니 이론상 공부하긴 했는데 뭔가 정말 이렇게 해도 되는 건지? 스스로 불안해하면서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를 당시 어떤 부분이 불안하게 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슐린 주사는 Vial 인슐린을 1cc DM syringe 로 쟤서 주기도 하지만 요즘은 펜 형식으로 인슐린주사가 제품화 된게 많아서 DM syringe 와 펜 형식 2가지 투여 방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슐린 주사 Vial형태 인슐린

Vial 인슐린의 경우 주사기로 직접 필요한 만큼 인슐린을 뽑아서 씁니다. 주로 1cc DM syringe를 많이 사용합니다. 기존 1cc syringe와 다른 점은 주사 바늘 길이도 짧고 인슐린 투여시 매우 작은 양을 다루다보니 '사강'이라고 syringe 내부에 보시면 밀대가 둥근 형태를 띄면서 Syringe 내부와 밀대 사이에 보면 약간의 남는 공간이 생깁니다.

인슐린 주사

 그러한 사강으로 인해 오차가 생길 수 있는데 DM syringe의 경우 밀대가 끝이 평평해서 사강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로 1cc DM syringe로 Vial에서 직접 인슐린을 뽑아서 투여합니다.

 

​인슐린 주사 Pen형태 인슐린

인슐린 주사

Pen 인슐린의 경우 제품으로 나온 인슐린으로 바늘과 펜 2가지가 있습니다. 바늘의 경우 사이즈가 여러개 있지만 주로 4mm(초록색) 아니면 5mm(보라색) 바늘을 주로 사용합니다. 펜은 뒷쪽 부분을 보시면 원하는 용량을 돌려서 조절할 수 있게 돌리는 부분과 용량을 표시하는 숫자가 나타나 있습니다. 그걸로 필요한 만큼 용량을 조절해서 바늘을 연결한 다음 환자분에게 투여합니다. 참고로 투여 후 바늘은 뚜껑을 다시 덮은 다음 돌려서 빼서 니들통에 버리면 됩니다. 저도 처음에 recapping이 맞나 싶었지만 사용 방법을 자세히 보시면 뚜껑 덮어서 하도록 설명되어 있습니다. 

인슐린 주사 투여 부위

피하주사는 팔, 다리, 복부 3군데 부위를 돌아가면서 투여를 합니다. 그러한 이유는 같은 부위에 지속적으로 맞다보면 피부가 변형을 일으켜 딱딱해지고 투여시 흡수가 느려져서 약물 투여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예방하고 정확하게 투여하고자 팔, 다리, 복부 3군데 부위를 돌려가면서 투여합니다.

인슐린 주사 부위

 병원에서 투여할 때는 환자별로 차트가 있어서 어디 부위에 투여했는지 알 수 있게 기록해놔 교차해서 투여합니다. 복부엔 투여하지는 않고 주로 사지를 돌려가면서 투여합니다.

 5/20일 8AM, 노보래피드펜 8unit Rt.leg S.C. 
 5/20일 1PM, 노보래피드펜 4unit Rt.arm S.C.
 5/20일 7PM, 노보래피드펜 6unit Lt.arm S.C.
 5/20일 9PM, 란투스주솔로스타 8unit Lt.leg S.C.

 이런식으로 같은 부위에 연속으로 투여되지 않게 관리했습니다. 
 투여부위는 상완(윗팔)의 바깥측과 허벅다리의 전면에 투여합니다. 외측이 처음엔 경계가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잘 몰라서 걱정이 됐습니다만 크게 걱정할 필요 없는게 범위 자체가 굉장히 넓은 편이라 너무 걱정하지말고 투여해도 됩니다. 다만, 복부의 경우 배꼽 주변엔 혈관 분포가 많으니 배꼽 주변은 피해야합니다.

인슐린 주사 주의사항

 인슐린 주사 투여시 주의사항으로는 절대 투여한 다음 문지르면 안됩니다!! 약물 흡수 속도가 빨라져서 저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문지르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