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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사용설명서/신규간호사

IV 쉬운 혈관 추천

by 유창고 2024. 3. 25.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오늘은 간호사의 숙명
신규 간호사 시절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았었던
IV 정맥 주사에 대해 알아볼게요


처음 IV를 선배 팔에 했는데
너무 떨렸는지 머리가 어떻게 됐는지
정신 차리고 보니
거의 수직으로 catheter를 꽂았더라고요
한숨을 쉬던 선배의 모습이 아직 기억이 나요

이러한 IV는 성공할수록
금방 금방 자신감이 붙으면서
경험을 쌓으면서 잘 느는데

실패하고 점점 주눅이들수록
성공할 것도 괜히 실패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점점 피하게 되고
그렇게 피하고 피하다가 IV 기회가 와서 해보고
또 실패하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심적으로 굉장히 위축된 상태가 되고
그러면 더더 IV를 피하게 되고
그렇게 시간만 가고 경험을 안 쌓이고
그러다보니 악순환이 되는 것 같아요


그때 시절 저도 그랬었기 때문에
그런 신규선생님들을 위해
IV 정맥주사하기 수월한 혈관 4가지를 추천드릴게요!

먼저 손등에 있는 혈관 3가지에요

metacarpal vein으로
엄지와 검지 사이
중지와 약지 사이
약지와 새끼 사이

이렇게 3가지 혈관이 있어요


아무래도 이 때 당시에는
통통하게 혈관의 탄력이 느껴져도
혈관이 안 보이면 시도도 못하겠더라고요
물론 손등이 환자분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도 있지만
Fail해서 2번 찔리는 것보다는 괜찮다는 마인드로
시도해보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손등의 엄지와 검지 사이 혈관을 따라서
아래로 내려가보면
손목을 지나서 탱글탱글한 혈관 한 개가 나타나요
(cephalic vein)


+ 참고로 이 혈관의 경우 손목 부근에 신경도 지나가니 손가락 3개 정도 간격을 지나서 시도하세요!

이렇게 지나가는 혈관까지 4개 혈관을 우선적으로
시도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물론, 환자분들마다
위치가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는 있지만
대략적인 위치는 같으니


아무것도 모르고 혈관을 찾아보다가
그나마, 실해보이는 혈관 시도해보는 것 보다는

위에서 이야기한 4개 혈관 딱 보고
그 중에서 가장 성공할만한
좀 더 탱글 탱글하고
각도도 잘 나오고
일자로 곧게 뻗어있는 혈관을 골라서


여러 번 시도를 하다보면
그러다가 성공도 하고
그렇게 IV 손맛을 보기 시작하면
점점 자신감이 붙으면서
혈관이 이런 느낌이구나 감도 오고
그렇게 다른 곳도 시도해보고
성공하는 선순환이 되실 거에요!


너무 겁먹지마시고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환자분한테 죄송해서
못 하겠다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그렇게 하다보면 아무것도 못하고
실력도 늘수가 없으니
주변 선배 선생님들 IV 할 때
유심히 보고 혼자서 상상 연습하다가
기회가 오면 놓치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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