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틸레이터 ventilator mode 이해하기(3가지 기준)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오늘은 ventilator 인공호흡기 모드에 대해 알아볼게요

ventilator를 처음 접할 때
일단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져요
그렇다보니, ventilator mode에 대해 공부하다보면
이런 저런 정보가 뒤섞이면서 어렵게 느껴지곤 하는데요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3가지 기준으로 구분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Ventilator 모드는 다양하게 있어요
Ventilator의 종류마다 셋팅하는 값도 명칭도 조금씩 다르곤 해요!
그렇기에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지
기계가 바뀌더라도 적응해서 써먹을 수 있어요
우선은, 제가 근무 했던 병원에서 사용했던(PB 980, PB 840) ventilator의 setting값을 기준으로 설명 드릴게요!

 

CMV(controlled mechanical ventilation)
SIMV(synchronized intermittent mandatory ventilation)
PSV(pressure support ventilation)

3가지 셋팅 값을 주로 사용했어요!
각각의 모드를 개념으로 구분해볼게요!

1.강제호흡만!
환자의 자가 호흡이 전혀 없는 상태로 강제 호흡만으로 진행되요
그렇기에 기계의 setting된 값으로만 모든 호흡이 이루어져요
주로 CMV 모드라고도 하며
AC-VC, AC-PC 모드라고도 해요
VC, PC는 기계환기를 Volume(부피)를 기준으로 조절하는지 Pressure(압력)을 기준으로 조절하는지로 구분할 수 있어요

2. 기계호흡 + 자가호흡
자가호흡이 있기는 하지만
자가호흡만으로는 충분한 환기가 어려워서
기계호흡과 함께 환자가 숨을 쉬도록 도와줘요
설정된 기계호흡에 맞춰서 숨을 쉬다가 환자의 자발호흡이 감지되면 자발호흡을 쉴 수 있게 기계가 호흡을 보조해줘요
그러다가 자발호흡이 약해지다 없어지는게 감지되면 다시 설정된 셋팅에 따라 기계호흡을 유지해줘요
SIMV 모드라고 해요
이렇게 점점 자발호흡이 늘어나고 충분해질 때까지 즉, ventilator weaning을 하기위한 중간 단계에요

 

3. 자가호흡 + 호흡보조만
자가호흡이 있어서 자가호흡으로만 환기를 진행해요
다만, 혼자서 숨 쉬는 힘이 부족해 충분한 환기량이 채워지기 않기 때문에 
환자의 호흡에 맞춰서 호흡 보조를 같이 해줘요
PSV모드라고 해요
점점 호흡보조 수치를 낮춰가면서
ventilator 없이도 호흡이 가능해질 때까지 유지하는 단계에요

이렇게 3가지 기준으로 ventilator 모드를 구분하면
용어는 다를지라도 이해할 수 있어요!

다만, 약간 기준들의 중간? 단계에 있는 애매한 상태들도 있으니 참고 부탁드려요
(가령, A/C-VC, A/C-PC의 경우 혹여나 중간에 자가호흡이 발견되면 그것에 맞춰서 호흡을 도와주기도 해요)
(PSV 모드 진행 중이더라도 Apnea 무호흡이 길어질 경우 기계호흡을 통해 기계호흡을 하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