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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사용설명서/신규간호사

병원 회식 다음날 간호사들이 맞는 수액 + 약물(숙취해소용)

by 유창고 2025. 4. 27.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오늘은 숙취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액과 약물들에 대해 알아볼게요

개인적으로 음주를 즐겨하지 않아서(거의 못 마심)
저는 맞아본 적은 없지만...
회식 다음날 보면
병원마다 다르긴 하지만
업무하기 어려운 몇몇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을 집에서 쉬게할 수 없기에
일을 시켜야하기 때문에
빠른 회복을 위해 수액을 맞곤 하는데요

이때, 문득 왜 저 수액을 맞으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까?
궁금해져서 한번 찾아봤어요!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수액과 약물에 대해 알아볼게요!

숙취해소 원리

 

 

우선, 숙취해소의 원리에 대해 알아볼게요
숙취라는 것은 술(에타올)이 몸 속에 들어왔을 때
ADH(알코올탈수소효소)를 통해 1차 분해돼요
이때, 만들어지는 성분인 '아세트 알데히드'란 성분이 우리 몸속에서 숙취의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데요
그렇기에 숙취해소를 위해선 '아세트 알데히드' 성분을 한번 더 분해해서 배출해야 해요
ALDH(아세트알데히드탈수소효소)를 통해 '아세트 알데히드'는 아세트산으로 분해돼서 배출돼요
그런데, 이때 포도당(에너지)와 물(수소)가 많이 소모되게 돼요!
그렇기에, 숙취해소를 위해선 이러한 과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포도당 + 수분 이 포함된 것들이 필요해요!

 

숙취해소 수액

DW / DS / HD (출처:약학정보원)


간호사 선생님 설문을 통해서 확인해봤을 때
5%DW - 5%DS - HD 순으로 많았어요
공통점으로 포도당이 포함된 수액들이란 것을 알 수 있어요.
숙취해소를 위해선 포도당과 수분이 필요하기에
수액의 용량은 최소 500ml 이상인게 좋아요!
대부분 1L 용량의 수액을 맞곤 했어요!

숙취해소 수액 + 약물

티아민 / 삐콤 / 멀티비타 (출처:약학정보원)


기본적으로 숙취해소 사용하는 수액에 추가적으로 비타민제를 많이 섞어서 맞곤 했어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비타민제가 직접적으로 간의 해독 작용 또는 숙취 작용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는 발견하지 못 했어요
많이 맞는 비타민인 Thiamin(Vitamin B1)의 경우
알콜로 인해 입원한 환자 수액에 추가로 mix해서 주곤 했는데요
mix해주는 이유가 음주로 인해 섭취가 방해되는 것도 있지만
알콜 환자분들의 경우 불균형적인 식습관으로 
충분한 Vitamin B1 섭취가 안되서 섞어주곤 했어요
그렇기에, 나름 비타민의 효능에 대해 찾아본 저의 결론은
항산화 효과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간접적인 효능을 위해 mix하는 것 같아요!

멕쿨주 / 나제아 (출처:약학정보원)

 

나제론 / 온단세트론 (출처:약학정보원)

 

그 외에도
속이 울렁거리는 경우
진토제(항구토제)를 같이 맞고 하더라고요!
'멕쿨', '맥페란', '나제아', '나제론', '온단세트론' 등등
이러한 약을 통해 울렁거림을 다스리곤 해요
많이 울렁거림이 심하다면 항구토제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고
만약 구토를 많이 했다면
그에 따라, 수분 및 전해질 손실이 발생하기에
그를 보충해주는 수액을 같이 맞았던 것 같아요!

숙취해소 음료


이온음료(포카르스웨트), 꿀물 같은 음료가 좋아요!
너무 찬 경우 위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미지근하게 마시는게 좋아요!

간혹, 커피를 드시는 선생님들도 있으신데
커피 속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일으켜 결국, 수분손실을 일으킬 수 있어요
커피의 각성효과가 필요해서 꼭! 마셔야 겠다면
커피 외의 수분도 추가적으로 섭취해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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