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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사용설명서/중환자실(ICU)

ventilator 인공호흡기 진정제 약물

by 유창고 2023. 6. 25.

Ventilator 환자를 본다면 Sedation 약물은 기본으로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주로 사용하는 약물들을 보면 마약류와 항정신성의약품과 같은 약을 쓰는데 처음 쓸 때 정말 뭔가 잘못되면 어떡하나 걱정이 앞서기도 하고 잘 모르다 보니 쓰는데 너무 무서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면 그래도 좀 덜 무서우니 Ventilator sedation 약물에 대해 간단하게만 알아보겠습니다.


sedation의 역할, ventilator 약물 진통제, ventilator 약물 안정제, 진정제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ventilator sedation

Sedation의 역할

 우선 ventilator 환자들에게 Sedation을 하는 이유는 한 번 본인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다고 상상해보겠습니다. 굉장히 불안하고 불편할 것입니다. 숨을 쉴 때마다 신경 쓰이는 부분들이 환자분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을 해소하고 좀 더 효과적으로 치료를 하기 위해 Sedation 약물을 투여합니다. 
 이러한 Sedation 약물은 2가지가 있는데 진통제 와 안정제가 있습니다. 위의 2가지 약물의 각각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Ventilator 약물 진통제

Ventilator 환자에게 주로 사용하는 진통제는 Fentanyl 중에서도 Remifentanyl을 주로 사용합니다. 마약류인 Remifentanyl은 
진통과 진정작용 둘 다 있어 Ventilator 환자에 사용하기 알맞은 약물입니다. 그런데 Ventilator 환자에게 진통제를? 이라며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본인도 처음에 그랬기 때문입니다. Ventilator 환자에게 진통제를 사용하는 목적은 환자 입장에선 ET tube만으로도 통증이 있고 움직일 때마다 자극과 통증으로 인해 기침 및 fighting을 하여 환자에게 해가 되기 때문에 진통제를 투여합니다. 
 이렇게 진통제를 투여함으로서 환자의 통증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안정제의 사용량 또한 줄일 수 있습니다. Remifentanyl의 경우 주로 N/S 0.9% 100ml에 혼합하여 사용하였으며 용량은 의사마다 워낙 다르기 때문에 처방에 따라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의사 또는 각 과마다 주로 사용하는 용량이 있기에 해당 용량을 기억해 놓는 게 일하는데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Remifentanyl의 경우 마약류이므로 투여가 끝나고 잔량이 남은 걸 그냥 버리면 안 되고 마약류 반납 또는 폐기를 통해 절차에 맞춰서 진행해야 합니다.

Ventilator 약물 안정제

주로 Midazolam과 Propofol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것도 의사나 각 과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이 달라 그것 맞춰서 주로 투여하곤 합니다. 다만, 두 약제의 큰 차이점 하나를 꼽자면 Midazolam은 반감기가 2시간이고 Propofol은 작용시간이 짧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환자를 깨울 때는 Propofol은 용량을 줄이면 바로 깨는데 Midazolam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합니다.

진정제 사용법

진정제의 사용하는 상황에 대해 알려주자면 대부분 환자분의 Sedation이 필요할 경우 어떤 약을 어떤 용량으로 어떻게 줄지?의사에게 확인 후 처방에 따라 투여를 합니다. 다만 환자마다 효과의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약이 잘 듣는 경우 그대로 유지하지만 잘 듣지 않는 경우 용량을 증량합니다. 약이 안 듣는지 판단하는 기준은 환자의 각성 상태를 보면 되는데 환자의 Vital Sign, 환자의 반응 정도, Vetilator 순응도 등을 통해 보면 됩니다. 그리고 안 듣는 환자는 솔직히 딱 보면 알 수 있는 게 이미 난리난리를 치고 있기 때문에 환자를 위해서라도 빨리 약을 증량해야 합니다. 안 그랬다가 Ventilator랑 계속 fighting 하면서 폐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고 더 나아가 ET tube 뽑고 난리 치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기에 의사에게 연락받을 때까지 계속 전화해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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